어머님께서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별세하셨고 성남시의료원장례식장에서 조용히 가족장 형태로 장례를 진행하고 싶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예상 조문객은 약 60명 정도. 크게 알리기보다는, 가까운 분들끼리 담담하게 고인을 보내드리길 원하셨기에 전반적인 절차는 간결하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차분히 진행되길 원하셨습니다. 처음 연락을 주신 그날 성남시의료원장례식장 빈소 사용 방법과 시설 구성을 안내해드렸고 무엇보다 화장은 성남시화장장 이용이 가장 적합하다는 점도 설명드렸습니다. 특히 성남시민이시라면 화장 비용이 공설장례시설 중 가장 부담이 덜한 편이며 거리상으로도 발인 후 20분 내외로 도착 가능하기에 유족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내였죠.
장례를 처음 맞이하는 가족분들은 마음이 복잡하고 절차는 낯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빈소 접수부터 염습, 입관 그리고 발인과 운구 동선까지 전 과정을 차례대로 정리해 설명드렸고 접객실에서 조문객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음식은 어떻게 준비되며 어느 정도 양이 적절할지도 직접 안내해드렸습니다. 유족분이 중간중간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장례식이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차분히 설명해주시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요. 저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장례지도사라는 역할이 단순히 절차를 돕는 사람 이상임을 느낍니다. 고인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이 시간 동안 남겨진 가족의 혼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 분 한 분의 마지막 여정을 정성껏 동행해드릴 것입니다.
성남시의료원장례식장은 총 9개의 빈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면적은 105㎡부터 329㎡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족장부터 일반장례까지 조문객 수에 따라 적절한 호실을 선택하실 수 있으며
가장 큰 9호실은 대형 분향실로 기관장례나 단체 장례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구조입니다.
분향실마다 접객실, 조문객 대기공간이 효율적으로 분리돼 있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 깊습니다.
화장은 성남시화장장
(정식 명칭: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에서 진행됩니다.
관내 고인 기준 화장비용은 50,000원으로 전국 공설 화장장 중에서도 저렴한 편입니다. 화장예약은 장례지도사가 미리 진행하며 시간대 예약과 유골함 준비까지 함께 안내해드립니다. 성남시화장장은 차량 기준 20~25분 거리이며 화장 이후 유골은 유족이 선택한 성남시 공설 봉안당이나 자연장지로 이운됩니다. 화장장 내부 대기 공간도 비교적 깔끔하고 절차 안내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처음 장례를 접하시는 유족분들도 불안 없이 마지막 절차를 마무리하실 수 있습니다.
빈소 사용료는 빈소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고객의 예산과 필요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화장 절차에 필요한 서류로는 사망 진단서와 유가족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